월간 메탈넷코리아 News Letter
2012년 03월호(통권141호/합본222)
Metal Network Korea of Monthly Journal
등록번호: 문화 라-08507 / ISSN 1599-4643 주조.단조.열처리분야 전문매체
본 자료는 메탈넷코리아에서 취재.조사.편집 자료로서 무단전제.복사하는 것은 불법입니다.
제휴.제안.질의 & 광고게재.신제품소개 및 자료문의: 월간 메탈넷코리아 편집부
알루미늄 압출, 고부가가치 제품 개발로 틈새 시장을 노려야

성진금속 대표 김상진
SUNG JIN METAL CO.,LTD. PRESIDENT, SANG-JIN KIM
1. 국내 압출 산업의 현황 및 전망은?
불경기의 여파로 산업 전체가 어려움을 겪고 있다. 하지만 알루미늄 압출의 경우에는 알루미늄의 쓰임새가 더욱 다양해지고 있기 때문에 그에 따른 수요가 늘 것으로 전망한다. 약 30여 년 전에는 유럽과 미국, 일본 등이 세계 압출 산업을 주도했다. 그러나 현재는 한국과 중국 등에게 주도권을 넘겨주고 있다.
알루미늄은 그 소재가 가진 특성- 가공성이 뛰어나고 가벼울 뿐만 아니라 부식이 되지 않고 100% 재활용할 수 있는 환경친화적인 금속이기 때문에 각광 받고 있다. 또 전세계적으로 매장량도 풍부한 편이고 선진국에서도 훨씬 다양하게 사용되고 있기 때문에 적용 분야는 더 넓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가볍고 강하다는 면에서 알루미늄보다 이점이 큰 마그네슘에 대한 압출 산업에 대한 전망이 있다. 아직은 가공 기술이 어려워 대중화되지 않고 있지만 대기업이나 외국에서는 이미 휴대폰이나 노트북 케이스 등을 마그네슘을 활용하고 있다고 한다.

2. 국내 압출의 종류와 적용 분야는?
알루미늄 압출은 열간 압출과 냉간 압출로 나눌 수도 있고 알루미늄 합금의 종류에 따라 다양하게 분류할 수 있다. 적용 분야는 건축에서 창호재, 내장재에 많이 쓰이고 있는데 최근에는 목재 가격이 많이 상승해 알루미늄에 대한 선호도가 늘고 있는 추세이다.
조립식 건출물의 프레임이나 차량의 프레임뿐 아니라 전자 제품의 방열판이나 이통 통신사의 송신탑을 세우는 데도 알루미늄이 사용되고 있다. 일상 생활 속에서 쓰이는 소재에도 알루미늄의 사용이 점점 늘어가고 있다. 항공기에 쓰이는 소재도 역시 알루미늄이다.
듀랄루민은 압출한 알루미늄에 다시 단조 가공을 해 스틸보다 강한 고강도로 탄생한 합금이다. 용도는 정말 무궁무진하다고 할 수 있다.

3. 국내 압출 산업의 취약점과 대처방안은?
알루미늄은 국내에서는 생산되지 않는 금속이다. 전량 수입에 의존하고 있다. 따라서 달러화나 해외 요인, 유가 상승으로 등으로 인해 가격 변동이 심하고 그에 따라 타격을 많이 받게 된다.
국내의 압출 산업 대부분은 중소 기업이나 영세업체가 담당하고 있는 실정이다. 그러다 보니 세계 경제가 어떻게 바뀔지, 정부 정책이 어떻게 변화할 지 예측하기 어렵고 할 수 있다해도 거기에 맞는 대처 방안이 따로 있는 것도 아니다.
세계 경제가 거대한 대양이라면 우리 같은 업체는 돛단배 정도밖에는 안 된다고 할 수 있다. 큰 폭풍이라도 치면 배가 좌초할 위기에 처하는 것이다. 다만 기업 스스로가 항상 주의를 게을리하지 않고 직원들과 함께 노력하다 보면 어려움을 이겨낼 수 있다고 생각한다.
우리는 IMF도 겪었다. 그때는 하루에도 가격 변동이 심했다. 미국발 금융 위기였던 리먼 브라더스 사태 때도 금리가 올라 어려움을 겪었다. 그때마다 항상 걱정이 많았지만 또 그것을 극복할 수 있는 방법이 나왔다.
절감해야 할 것이 있으면 절감하고 기존 거래처들이 이탈되지 않도록 하고 융통성 있게 대처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본다.
최근 건축 경기 악화 때문에 그 쪽의 수요가 많이 줄어들었다. 그러면 현재 시기에 맞는 주문량을 확보하기 위한 판로를 개척하기 위해 노력해야 하는 것이다. 틈새 시장을 노려보는 것도 어려움에 대한 타개책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
기술력이 요구되는 제품들을 개발해서 고가격 제품을 생산해 낸다면 ‘위기가 도리어 기회가 된다’는 말처럼 취약한 부분을 개선시켜 나갈 수 있다고 본다.

4. 국내 압출 산업이 어려운 원인과 문제점?
인력 확보가 가장 큰 어려운 문제점이다. 젊은이들이 생산직 근로자로 일하는 것이나 중소업체에 취업하기를 꺼리는 것은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니다.
구인 광고를 내고 취업 박람회를 열어도 지원자가 없다. 외국인 근로자 역시 최근 몇 년간은 줄어들고 있다. 또한 인건비 상승 역시 우리 같은 중소 기업체에겐 부담이 된다. 올해만 해도 최저 임금이 6% 올랐다.
게다가 근로자들의 인권 보호에 대한 요청은 OECD 가입 국가 수준을 요구하고 있지만 현장 상황은 그것을 제대로 따라가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로 인해 외국인 근로자를 고용했던 메리트 역시 사라지고 있어 중소업체들의 인력난은 가중되고 있는 것이다

5. 국내 압출 산업의 기술력과 해외 경쟁력?
예전에는 압출을 할 때 수작업에 의존하는 비율이 매우 높았지만 요즘에는 기계로 점차 대체되고 있다. 압출 산업 역시 자동화의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는 것이다. 우리 공장의 경우 기계에 문제가 생기면 다른 지역에 위치한 관련 업체에서 확인할 수 있을 정도로 압출 기계는 전산화되고 자동화 되어 있다.
인터넷을 통해 원거리에서 생산이나 조작 상황까지 파악할 수 있을 정도이다. 따라서 사람의 기술력에 의존하는 정도는 줄었다. 수작업에 의존했던 과거에는 개인의 숙련도에 따라 제품의 품질에 많은 차이가 있었지만 현재는 압출 기계가 많이 발전해 사람의 기술력에 의존하는 비중이 크게 낮아지게 되었다.
하지만 여전히 수작업에 의존해 알루미늄을 압출하는 국내 업체의 수도 상당하다. 압출 기계의 가격이 상당히 고가격이라 소규모의 영세한 업체에서는 여전히 과거의 방식으로 작업을 할 수밖에 없는 것이다.
현재 한국의 압출 기계의 성능이나 기술력은 결코 다른 나라에 뒤지지 않을 만큼 우수한 수준이다. 한국의 압출 기술력이 점점 좋아지고 있다는 것을 느낀다. 1년이 지나면 확 달라져 있다는 것을 체감할 정도이다. 그에 따라 제품의 질도 향상되고 있다.
30~40년 전에는 유럽이나 미국, 일본 쪽에서 선도적으로 알루미늄을 생산해 왔으며 그들의 기술은 매우 뛰어났다. 압출 산업의 후발 주자인 한국은 80년대 중반부터 90년대까지 중국에 기계 설비 수출뿐 아니라 공장 시설을 설치해 주고 기술 인도까지 해 줬었다. 그런데 현재 중국은 기술력에서 한국을 거의 따라잡고 있다.
소비량이나 설비 규모 면에서 보자면 중국은 소비량이나 설비 한국과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크다. 일본의 기술력도 상당한 수준이라고 본다. 대만의 경우도 알루미늄 압출 산업이 발달해 있는데 소량 제품 위주의 압출을 하고 있다. 만들기 까다로워서 사람의 손이 많이 가는 제품을 가내수공업 형태로 만들어 고가의 제품을 생산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고 한다.
한국 역시 이런 방향으로 가야 하지 않을까 하고 생각하고 있다. 알루미늄 쓰임새가 다양해지기 때문에 고가품 생산 위주로 가야 경쟁력을 기를 수 있다고 본다.

6. 귀사의 생산제품 및 기술개발과 향후 기업정책방향?
우리 기업은 99년도에 창업을 해서 지금까지 조금씩 발전해 왔다. 현재 우리 공장에서 생산하는 금형의 종류는 3천 종이 넘지만 제품 개발에는 더 욕심을 내려고 한다. 까다로운 제품을 생산해 차별화를 꾀하려고 하며 일상적인 제품을 알루미늄 소재로 바꾸면 어떨까 하는 생각도 자주하고 있다.
곧 회사를 확장, 이전하게 되는 데 부설연구소도 설립할 계획이다. 제품에 대한 분석과 연구에 더 많은 투자를 하고 싶다. 또한 압출 제품의 생산뿐 아니라 가공까지도 함께 하는 계획도 가지고 있다. 현재는 대부분의 업체들이 생산과 가공이 분리되어 있는 실정인데 한 곳에서 생산과 가공이 이루어진다면 수요자 입장에서 훨씬 편리해 질 것이다.
무엇보다 제품의 품질을 높이는 것이 가장 우선이라고 본다. 우수한 제품을 성의 있게 제작하는 업체가 오래 살아남을 수 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앞으로 매출을 늘려 오랫동안 함께 고생해 온 직원들과 그 이익을 나눈다면 업체를 운영하는 대표로서 보람을 느낄 것 같다.

7. 동종업계나 정부 및 산하단체에 바라는 것?
압출업을 운영하는 다른 업체들에게 하고 싶은 말은 되도록 ‘출혈 경쟁’을 하지 말고 공생할 수 있는 경쟁을 하자는 것이다. 협력업체나 매출업체나 적절하고 합리적인 범위 내에서의 경쟁이 필요하다. 이 업계에서는 어느 한쪽이 왕창 이익을 보면 다른 한쪽은 손해를 보게 되게끔 되어 있는 부분이 있다. ‘나’는 이익을 많이 보고 파는 쪽은 손해를 보게 되는 것을 좋은 일이 아니다.
적정한 수준을 어떻게 유지하느냐가 중요하다. 서로가 만족할 수 있고 이해할 수 있는 수준에서 적정한 거래가 성사되어야 한다고 본다. 또한 문제가 될 수 있는 것은 신생업체들이다. 새롭게 업계에 뛰어들어 일을 시작하는 경우 거래처를 트기 위해 덤핑을 하는 경우가 종종 있기 때문이다.
올해 1월에 그 시행령이 발효된 ‘뿌리산업 진흥과 첨단화에 관한 법률’도 상당히 바람직한 지원책이라고 생각하며 그 취지에 공감하고 있다. 하지만 이 법률을 비롯해 관련 지원책들은 대부분 신생업체들에 지원이 집중된 경우가 많다. 대개의 경우 업체가 생긴 지 5년에서 7년 정도 지나면 대부분의 지원이 사라지게 되는 것이다.
물론, 그것은 당연한 것이라고 생각한다. 새로운 업체가 자립할 수 있도록 정부가 도와주는 일은 당연하며 우리 업체 역시, 그 과정에서 도움을 받아 성장해 왔다.
그러나 아무래도 정부가 가장 중점을 두고 있는 것은 ‘고용 창출’이기 때문에 우리 같은 업체가 규모를 확장하는 데 필요한 지원은 별로 없다는 점이 아쉽다. 기업을 오래 경영하다 보면 그에 따른 어려움도 더 늘어나기 마련인데 그에 대한 정부 차원의 지원이 부족한 것 같다.

■ 문의: ㈜성진금속 ☎ 031-997-5288
상 호: 메탈넷코리아 매체사업부문(Metal Network Korea Company)
주 소: 서울특별시 구로구 구로 3동 212-26번지 E-Space 310호 (우편번호)152-053
문의전화번호: 02-3281-5037(代表)         팩스번호: 02-3281-0280
Copyright ⓒ 1992-2012[창립20년] Metal Network Korea Company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