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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금속산업의 현황, 그리고 2012년 전망은?

글로벌 경제위기 여파 속에 일본-중국 틈새서 경쟁 더 치열해질 듯 취재·정리 / 메탈넷코리아 김가애 기자(Journalist Kim Ga Ae)
  • 인터뷰 ①: ㈜피에스텍 전무이사 민화영(고주파 열처리로 산업, 1/4분기 까지는 관망적으로 봐야)
    고주파 열처리로 수요산업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던 산업이 자동차, 조선, 기계산업인데 이미 기계 산업은 하향산업으로 흘러가고 있으며 자동차 산업은 앞서 밝혔듯 호황기를 누리고 있다. 조선산업의
  • 인터뷰 ②: ㈜STI 연구소장 이가형(2012 열처리로 산업, 특수하거나 전문성 있는 기술개발에 주력)
    열처리는 기초산업이기 때문에, 특별히 본 산업으로 득을 보는 산업군은 없을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열처리는 모든 기계 산업의 기초 또는 마지막 공정에 필수불가결하게 적용되고 있다. 모든 산업군에서
  • 인터뷰 ③: 한세로재㈜ 대표이사 이병규(내화물산업 2012년도 대-중소기업 양극화 현상 뚜렷할까)
    내화물 산업의 수요처는 상당히 범위가 넓다. 용광로에서부터 시작해 높은 고열을 필요로 하는 곳이면 어디든 다 쓰인다고 할 수 있겠다. 제철 제강에서 내화물제의 수요는 2011년과 비슷할 것으로 보인다.
  • 인터뷰 ④: ㈜진공플랜트 과장 김경준(진공세척 산업, 2012년 대중화와 함께 기술력 확보에 주력)
    자동차 산업에서는 진공세척 산업이 상당히 빛을 발할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다. 근래 들어서 국내 자동차 산업은 내수시장에서 뿐만 아니라 해외시장에서도 상당히 인정을 받고 있다. 그리고 이와 함께 관련
  • 인터뷰 ⑤: 신원기계㈜ 대표이사 이원호(2012 쇼트설비 산업, 발전 위해서는 내수-해외 동시공략)
    쇼트산업은 조선, 자동차, 철구조물 등 수 많은 산업분야에서 기초적인 부분을 수행하고 있는 산업이라고 할 수 있다. 이 산업들 중 분명한 것은 오는 2012년에는 자동차 산업이 가장 호황세를 이룬다는 것이
  • 인터뷰 ⑥: ㈜이앙카본 대표이사 이진영(2012 진공로 산업, 태양광 산업 불황 여파 피해가지 못해)
    2012년의 전망은 갖가지 변수들로 인해 그다지 좋아 보이지 만은 않는다. 현재의 글로벌 경제상황이 불투명한 상태에서는 다가오는 내년의 시장상황 역시 우려스러울 뿐이다. 특히 진공로 산업의 경우, 올해
  • 서울국제야금&주.단조&열처리산업전
    금속산업은 크게 철금속(철강)산업과 비철금속 산업으로 분류할 수 있다. 모든 산업의 기초가 되며 자동차, 조선, 반도체 산업 등과 함께 국가 기간산업으로 과거에는 정부의 집중적인 육성지원 정책의 수혜를 받았다.
    특히 금속산업은 1차 가공산업으로 수출 전략 산업의 많은 부분을 차지하고 있기도 하다. 그리고 특히 금속산업은 기초산업으로, 전?후방 산업과의 연관효과가 상당히 크다고 할 수 있다.
    앞서 언급했던 조선, 자동차 산업 등은 모두 금속산업을 기본으로 하고 있다. 특히 금속산업은 이들 수요 산업의 원가를 10~20%가량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금속산업은 대규모의 자본집약적 장치산업으로 규모의 경제가 크게 작용한다. 그리고 설비의 효율성이 그 경쟁력을 좌우하기도 한다. 그동안 우리 금속산업은 우리나라 기간산업의 경쟁력을 견인해왔다.
    그러나 최근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각국의 주요 수출산업의 생산 증가로 ‘글로벌 공급 과잉’ 현상이 빚어지면서 우리나라 주력 기간 산업의 국제적 위상이 흔들리고 있다는 위기의 목소리가 높다. 그렇다면 지금 이 시점에서 우리는 어떻게 해야할까?

    이에 메탈넷코리아 2012년 1월호에는 우리나라 모든 제조 산업의 기초라고 할 수 있는 금속산업에 대해 알아봤다. 물론 전체적인 금속산업을 전망한다는 것은 결코 쉽지 않은 일이다.
    이번 기획특집은 지난 11월2일부터 5일까지 개최됐던 제6회 한국국제야금&주조.단조및열처리.공업로설비산업전(The 6th Metal+Metallurgy & Thermo Process 2011) 전시회 참가업체를 대상으로 오는 2012년 금속산업 전반에 대해 전망해봤다.

    I. 금속산업의 개요
    1. 금속이란?
    금속의 사전적 의미는 지구상에 존재하는 100여 종의 원소 중에서 고체가 되었을 때 금속광택이 나고, 전기의 열을 잘 전달해 얇은 판(板)으로 펼 수도 있고 가는 실로 뽑을 수 있는 성질, 즉 전성(展性) 및 연성(延性)을 가진 홑원소 물질이다. 수은을 제외하고는 모두 상온에서 고체다.
    비중이 4 내지 5 이하의 것을 경금속, 4 내지 5 이상의 것을 중금속이라고 한다. 금속은 매우 단단하고 원하는 대로 가공하기가 쉽기 때문에 문명 발달에 중요한 역할을 했다. 어떤 금속을 쓰느냐에 따라 청동기, 철기 등 시대를 나누기까지 한다.
    금속은 크게 철금속과 비철금속 두 가지 종류로 나눌 수 있다. 두 종류를 나누는 기준은 철(Fe)을 주된 구성원소로 함유하느냐, 하지 않느냐로 나뉜다.
    철금속과 비철금속은 공업용어로, 철은 금속 중에서 가장 많이 이용되는 금속이다. 그러므로 공업적으로 철과 철 이외의 금속을 구분할 필요가 생겼고, 이에 철금속과 비철금속으로 구분되게 된다.

    (1) 철금속 (ferrous metals)
    철금속은 철을 기본으로 한 합금으로, 탄소강과 스테인리스강 등을 총칭하고 있으며 기본적으로 탄소강은 Fe-C 2원계 합금, 스테인리스강은 Fe-Cr 2원계 합금 또는 Fe-Ni-Cr 3원계 합금으로 이뤄져 있다.
    철금속은 1400년 이전까지 주로 단철로 제조돼 사용됐으나 그 후 지속적인 제조기술의 발전으로 1400년 대에 개발된 선철, 주철을 거쳐 18576년에 이르러서 강철(steel)이 개발돼 현재까지 매우 유용하고 다양하게 이용되고 있다.
    현재 공업 및 토목건축용 재료로서 가장 널리 사용되고 있는 금속재료로, 모든 금속재료의 생산량 중에서 강이 차지하고 있는 비율은 대략 80% 정도 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철금속이 염가로써 여러 가지 성질을 다양하게 변화시킬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또 우수한 강도(强度, strength)와 함께 소성가공이 용이하므로 원하는 형상의 제품으로 제조하기가 쉽기 때문이다.

    (2) 비철금속 (nonferrous metals)
    금속에서 비철금속이란, 철을 제외한 100여 종에 달하는 금속류를 지칭하며 비중이나 금속의 성질에 따라 동, 연, 아연, 주석, 니켈 등의 중금속과 알루미늄, 마그네슘, 티타늄 등의 경금속, 금, 은 등의 황금속 및 방사성 금속, 희유금속, 신금속 등으로 구분된다.
    비철금속은 기계, 항공, 자동차 산업의 경량화와 금속의 성질을 이용하는 전자, 전기, 화학산업 분야 등에 주로 사용된다. 세계적으로 소비량이 많은 것은 동, 연, 아연, 알루미늄, 주석, 니켈 등의 6대 금속과 금, 은, 백금의 황금속과 희유금속 중 텅스텐, 몰리브덴 등이다.
    한편, 인류가 최초로 사용한 금속은 비철금속 중 구리다. 구리는 철보다 녹는점이 낮아 철보다 먼저 발견됐으며, 이러한 이유로 철보다 먼저 사용되기 시작했다.



    2. 금속의 특성
    수은을 제외한 금속은 상온에서 고체 상태로 존재한다. 또한 금속은 고유의 광택을 갖고 있으며 금, 구리 등을 제외한 대부분의 금속은 일반적으로 은백색을 띄우고 있다. 그리고 열과 전기를 잘 전달하며 저성과 연성이 풍부할 뿐만 아니라 다른 금속과 합금하면 우수한 성질을 얻을 수 있다. 또 경도와 강도가 크며 비중 역시 크다는 특성 등을 갖고 있다.

    3. 금속의 가공 (metalworking process)
    (1) 용융가공
    물체를 녹여 가공하는 기술을 뜻한다.

    1) 주조 (Casting)
    기계의 재료로 사용되는 금속에는 대단히 많은 종류가 있으나 일반적으로 금속은 높은 온도로 되면 용해돼 액체로 된다. 그리고 액체로 된 이것을 주형에 흘려 넣어 냉각 응고 시키면 여러가지의 형상을 만들 수 있게 되는데, 이를 주조라고 한다. 그리고 그 제품을 주물이라고 한다.
    주조에는 주로 철, 구리합금, 알루미늄합금 등이 사용되며 이들은 일반적으로 인장에 약하므로 인장이 강한 주물로서 주강, 고급주철, 가단주철 등이 있다. 주조법으로는 보통주조 외에 원심주조, 다이캐스팅이 있다.



    2) 용접 (Welding)
    용접은 접합하고자 하는 2개 이상의 물체나 재료의 접합부분을 용융 또는 반 용융 상태에서 용접재료를 첨가해 접합하거나 접합하고자 하는 부분을 적당한 온도로 가열한 후 압력을 가해 서로 접합시키는 기술으로, 접착제로 접착하거나 보일 및 리벳으로 연결하는 것과는 다르다.
    용접의 일반적 특징으로는 자재의 절약, 공정의 감소, 성능과 수명의 향상을 들 수 있다. 용접이음은 종래 구조물 조립에 잘 사용되었던 리벳이음보다도 접합강도가 높고, 가볍고 강한 구조물을 단기간에 건조할 수 있다. 또한 수밀성·기밀성이 뛰어난 장점을 가지고 있어, 용접기술은 조선·건축·원자력 산업을 비롯하여 여러 분야에서 널리 이용되고 있다. 그러나 단점으로는 용접이 단시간 내에 높은 열을 가해 접합하는 방법이므로 재질의 변화, 잔류응력, 변형 또는 용접 결함이 생기기 쉽고 또한 품질검사가 쉽지 않으며, 용접구조물은 응력집중에 민감한 데다 저온에서는 취성파괴의 위험이 생기기 쉬운 결점이 있다. 그리고 용접사의 기능 숙련도에 따라 용접결과가 좌우되기도 한다. 이 때문에 용접기술을 이용할 때는 용접설계, 시공 등에 특히 충분한 주의를 할 필요가 있다.

    (2) 소성가공 (plastic working)
    재료에 어느 한계의 외력을 가해 변형한 후 외력을 제거하면 원형으로 돌아가게 된다. 이때 원형으로 돌아가는 성질을 ‘탄성’이라고 하며 그 변형을 ‘탄성변형’, 물체를 ‘탄성체’라고 한다. 그리고 외력을 한계 이상으로 크게 하면 재료가 외력을 제거해도 완전히 원형으로 돌아가지 않고 영구히 변형시킬 수 있는 성질을 갖게 되는데 이를 ‘소성’이라고 한다. 그리고 소성가공은 이 같은 소성을 이용해 재료를 소정의 형상?치수의 제품으로 성형하는 방법을 뜻한다. 일상생활에서 흔히 접할 수 있는 금속 제품의 대부분이 소성가공의 공정을 거쳐 제품화 되며, 이 가공은 금속가공의 중요 분야를 차지하고 있다.
    소성가공에는 압연, 압출, 단조, 전단, 인발, 프레스가공, 교정 등 각종 가공법이 있으며 각각 가공명을 붙인 기계 장치에 의해 가공된다.
    압연·압출 및 단조는 고온으로 가열한 상태나 실온에서 가공되지만 나머지는 주로 실온에서 가공된다. 금속재료는 소성가공에 의해 강도나 그 밖의 성질이 개선된다. 소성가공은 동일한 형상·치수의 물건을 다량 생산하는 데 적합한 수단으로, 기계장치 및 사용공구의 고정밀도화에 따라 고정밀도 제품을 효율적으로 생산하는 방향으로 발전했다. 특히 압연가공에서는 자동제어기술의 도입이 눈에 띄는 성과를 거뒀다.
    소성가공은 금속 뿐만 아니라 플라스틱이나 비금속의 복합재료에도 쓰인다.

    1) 단조 (forging)
    단조는 재료를 가열하고 두들겨서 하는 가공으로, 가장 간단한 것은 모루와 해머에 의한 작업이다. 큰 것은 증기력을 이용한 스팀해머, 압축공기를 이용한 에어해머 등에 의해 이뤄진다.
    단조는 적열온도와 같은 고온에서부터 실온에 이르기까지의 여러 온도에서 가능하며 온도별로 단조의 종류도 나뉘게 된다.
    열간단조는 재료를 적열상태까지 가열하여 실시하는 단조로, 성형과 동시에 단련에 의해 재료의 기계적 성질을 향상시키는 것이다. 용융금속을 주형에 주입해 굳힌 주괴나 연속주조로 만든 주편은 그대로는 무르고 강도도 낮다. 그러나 이것을 열간단조하게 되면 내부조직이 개선돼 점성을 지니게 되므로 충격력에 대해서도 강하게 된다. 단 재료에 따라서는 가령 연강의 경우, 열간취성이라고 해서 900∼1200℃의 범위에서 아주 무르게 되는 성질이 있으므로 주괴, 주편 단조의 초기공정에서는 가공도를 작게 하는 일이 중요하다. 단련으로 내부조직이 개선된 금속은 고온에서 연하고 또한 잘 전연되는 성질을 지니므로 큰 가공도로 복잡한 모양을 만들 수 있다.
    그리고 실온 부근에서 하는 냉간단조는 복잡한 모양으로 된 제품을 만드는 데에는 적합하지 않으나 변형에 따라 일어나는 가공경화 때문에 고강도의 것을 얻을 수 있으며, 표면이 깨끗하고 치수의 정밀도가 높은 제품을 만들 수 있다.
    온간단조는 열간단조와 냉간단조의 중간 온도에서 양쪽의 장점을 살리는 것을 겨냥한 작업으로, 사용하는 금형공구의 종류에 따라 자유단조와 형단조로 구분된다. 자유단조는 단순한 형상의 공구, 즉 가압면이 평면 또는 원주면 같은 단순한 곡면공구를 사용하며, 소재의 일부분씩을 압축하는 국부압축을 반복해 최종 모양의 치수로 완성해 간다. 따라서 작업시간은 많이 걸리지만 같은 공구를 사용해 여러 가지 모양의 제품을 만들 수 있기 때문에 여러 품목의 소량생산에 적합하다. 그러나 작업자의 고도 기술이 요구된다. 또 사용공구의 모양에 따라서는 구멍 뚫기나 절단도 자유단조에 포함된다. 형단조는 최종 또는 중간제품의 외형에 맞춰 오목하게 패인 상하 한 쌍의 금형을 사용하는 단조이다. 형단조용 금형의 제작비는 고가이나 작업속도가 빨라 자동차부품같이 모양이나 치수가 일정한 단조품의 대량생산에 적합하다.

    (3) 열처리 (heat treatment)
    금속 재료를 사용 목적에 따라 가열하고, 냉각 방법을 조절해서 금속의 구조와 성질을 변화시키는 작업으로, 온도에 의해 존재하는 상의 종류나 배합이 변하는 재료에 쓰인다.
    경도, 내마모성, 내충격성, 가공성, 자성 등의 특성을 얻기 위해 금속이나 합금을 용융점 이하 온도에서 가열, 냉각하는 공정인 열처리는 금속이나 합금의 재결정, 원자의 확산, 상변태를 이용한다. 열처리는 기계부품을 제조하는데 필수적인 공정으로, 기계적 성질을 향상시키고 수명도 연장시키며 특히 공구강, 고속도강, 금형용 같은 합금강은 원료 자체가 고가이고 제품 설계와 가공에 어려움이 많이 제조원가가 고가인데, 이러한 부품의 열처리는 특히 중요하다. 열처리가 잘못돼 불량품이 발생하면 그 손실은 매우 크다. 금형과 같은 고도의 정밀도를 요구하는 경우 수준 높은 열처리 기술이 필요하다. 또한 열처리는 저가 소재의 성능을 향상시켜 고가에 못지않은 기능을 갖게 하므로 원가 절감에도 기여한다.
    열처리가 많이 이용되는 분야는 자동차, 산업 기계, 철도 차량, 금형, 전기, 전자, 건설 중장비, 농기계, 선박·항공기 부품 및 일용품 등이 있다. 제조, 성형, 가공 등의 공정이 완벽하게 이루어졌어도 열처리 기술이 따라주지 못하면 제품은 제 기능을 발휘할 수 없다. 열처리 기술의 발전이 없이는 연관 산업의 발전도 이뤄질 수 없다고 할 만큼 중요하게 꼽히는 사항이기도 하다.
    열처리에는 담금질, 뜨임, 풀림, 불림 등의 방법이 있다.

    1) 담금질 (quenching)
    금속을 가열한 후 물이나 기름 속에서 냉각하는 방법으로, 금속의 경도나 강도를 높여 단단한 성질을 얻을 수 있다. 700~900℃로 가열한 후 물이나 기름속에서 급랭함으로써 금속이나 합금의 내부에서 일어나는 변화를 저지해 고온에서의 안정상태 또는 중간상태를 저온, 온실에서 유지하는 방법이다. 이때, 포함된 탄소량이 많을수록 가열온도를 낮게 하는데, 일반적으로 철강재는 담금질 효과가 크지만 금, 은, 구리 등 비철금속재료는 담금질의 효과가 크게 나타나지 않는다.

    2) 뜨임 (tempering)
    금속을 가열한 후 공기 중에서 서서히 냉각하는 방법으로, 충격에 약한 성질을 보완하기 위해 행한다. 일반적으로 담금질을 하게 되면 경도는 높아지지만 충격에는 약해진다. 뜨임은 담금질한 강철을 100~500℃의 적당한 온도로 한 시간 가량 가열해 공기 중에서 천천히 냉각시키는 방법이다. 이로써 조직을 연화 ?안정시켜 내부 응력을 없앨 수 있다.
    탄소강의 경우는 경화시킨 것을200℃ 이상으로 가열하여 처리하면 메짐은 감소되고 강인화되며, 15∼200℃에서 뜨임처리를 하면 더욱 단단해진다. 또, 고속도강의 뜨임 처리는 재료를 더욱 경화시키기 위해서 하며, 약 600℃ 전후에서 실시한다.

    3) 불림 (Nomalizing)
    주조작업을 한 재료는 고온으로 가열되기 때문에 조직이 불균열하고 억세진다. 불림은 내부응력을 제거하면서 기계적, 물리적 성질을 표준화하는 것으로 단조, 압연 등의 소성가공이나 주조로 거칠어진 조직을 미세화학 편식이나 잔류응력을 제거하기 위해 A3 변태점보다 약 30~50℃ 높게 가열해 대기 중에서 공냉하는 방법을 뜻한다.
    불림처리한 금속은 결정입자와 조직이 미세하게 되고 경도, 강도가 크게 증가하고 연신율과 인성도 다소 증가한다.

    4) 풀림 (annealing)
    풀림은 열처리한 금속을 본래의 성질로 되돌리기 위한 방법으로, 재료를 평형상태도에 나타난 그대로의 안정상태로 만들기 위한 처리방법이다. 풀림작업으로 얻을 수 있는 상태는 그 재료서 가장 부드러운 상태일 때가 많으므로, 풀림이라는 말에는 가장 연한 상태를 얻는 열처리 조작이라는 느낌이 내포돼 있다. 이 때문에 석출경화형 합금인 베릴륨 구리에서는 완전히고용되는 온도까지 가열해서 급랭하여, 과포화고용체를 얻으면, 그 합금에서의 가장 연한 상태가 되기 때문에, 이 조작을 용체화 담금질, 또는 용체화 풀림이라고도 한다.

    II. 금속산업의 2011년은 어땠나?
    1. 철금속 산업?
    지난 2010년 금속업계는 세계경제의 지지부진한 회복세에 따른 수요부진, 중국의 과잉 공급 등으로 어려움을 겪은 바 있다. 그리고 이는 2011년에도 크게 달라지지 않았다. 2011년 세계 경제는 그 이전 해와 마찬가지로 지지부진한 회복세를 보였으며 금속의 수요 역시 이에 따라 부진했다고 할 수 있겠다.
    포괄적으로 금속산업을 평가하기에는 무리가 따른다. 금속의 종류가 헤아릴 수 없을 정도로많을 뿐만 아니라, 모든 금속이 산업에서 쓰이는 것은 아니기 때문이다.
    금속 중 현재 우리가 가장 많이 알고 있는 금속은 철(Fe)이다. 금속산업을 크게 철금속과 비철금속으로 나누는데, 이를 나누는 기준 역시 철이 있느냐, 없느냐다. 철은 지구상에서 매장량이 가장 풍부하고 가공성이 우수하며 단단하다는 장점을 갖고 있다. 그리고 철강산업은 이러한 철을 함유하고 있는 철광석, 철스크랩 등을 녹여 쇳물을 만들고 불순물을 줄인 후 연주 및 압연과정을 거쳐 열연강판, 냉연강판, 후판, 철근, 강관 등 최종 철강제품을 만들어내는 산업이다. 그리고 금속산업을 보기 위해서는 철강산업을 들여다보는 것이 어쩌면 정확하다고도 할 수 있다.
    생산된 철강제품은 자동차, 조선, 가전, 기계, 건설을 비롯한 전 산업에 기초소재로 공급됨으로서 우리생활에 없어서는 안 될 중요한 소재로 활용되고 있다. 철강산업은 대규모 장치산업으로서 자본집약적이며, 소재산업의 특성상 전후방 산업과의 연관효과가 매우 큰 특징을 가지고 있다.
    일반적으로 한국표준산업분류(KSIC)에서 철강산업은 1차 철강산업(271)으로 분류되며, 제철 및 제강업(2711), 철강 압연, 압출, 연신제품 제조업(2712), 철강관 제조업(2713), 표면처리 등의 기타 철강산업(2713)으로 세분한다. 철강산업에 포함되는 제품들은 품목별로 크게 봉형강류, 판재류, 강관류 및 주단강으로 구분되며, 여기에서 다시 철근, 봉강, 형강, 선재, 중후판, 열연강판, 냉연강판, 도금강판, 강관, 주조, 단조 등으로 세분된다. 강종별로는 일반강과 특수강으로 구분된다.
    철강산업은 국가 핵심 기초산업으로서 전후방산업과의 연관효과가 매우 크며, 고품질의 철강소재를 자동차, 조선, 건설 등 수요산업에 안정적으로 공급함으로서 우리나라 경제성장의 견인차 역할을 해왔다. 과거 우리나라 철강산업은 범용강재의 대량생산을 통한 수익성 극대화를 추구했으나, 2000년 들어 세계 철강산업에서 중국의 급부상으로 인한 공급 증가로 양적 성장보다는 경쟁력강화 및 제품고급화를 통한 질적인 고도화를 추진하면서 생산 증가율은 둔화되는 모습을 보였다.
    철강산업의 GDP규모는 2000년 10조 규모에서 2010년 29조 규모로 확대되었으며, 전산업의 2.8%, 제조업의 9.2%를 점유하고 있다. (표4 참조)



    우리나라 철강 산업은 포스코가 세계 최초로 FINEX 설비를 준공(2007년)하고 현대제철에서 2기의 고로를 준공(2010년)하면서 제 2의 일관제철 업체로 등극하는 등 우리 철강역사에 큰 획을 긋는 중요한 일들이 있었고, 밖으로는 메이저 원료업계의 대형화 시도와 이에 대응한 세계 주요 철강업체의 M&A 등 규모의 경제에 기초한 경쟁력 향상 노력이 경쟁적으로 추진되고 있다.
    한편으로는 다른 여러 선진국이 거쳤듯이 우리나라의 철강 수요가 정점을 지나 성숙기에 들어서고 있고 중국 외에 인도가 신흥 철강강국으로의 진입을 노리고 있어 안팎으로 경쟁이 심화될 것으로 우려된다.
    우리나라 철강 산업은 한국전쟁과 제1?2차 석유파동, IMF외환위기 및 최근의 글로벌 금융위기까지 수 차례의 어려움을 잘 극복하며 놀라운 고도성장을 이룩해왔고 이제는 제2의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한편으로는 향후 예상되는 환경규제 강화, 원료확보 경쟁 심화 및 국내외 수요 증가세 둔화 등 철강 산업의 경영환경 변화에 능동적이고 선제적으로 대응해야 한다는데도 인식을 같이하고 있으므로 성공적인 제2의 도약과 안정적인 선진화시대 진입에 큰 어려움은 없을 것으로 보인다.

    2. 비철금속 산업
    철은 우리 생활에서 가장 많이 이용되는 금속이다. 이 때문에 각 산업계 및 공업계에서는 철과 철이 아닌 금속을 구분해야 할 필요성을 제기했고, 여기에서 유래한 것이 바로 비철금속(非鐵金屬)이다.
    이 때문에 비철금속은 예전부터 쓰여 왔던 구리, 납, 주석 등에서부터 새로운 공업재료로 떠오른 니켈, 알루미늄, 마그네슘 같은 금속 그리고 우라늄, 타이타늄, 베릴륨과 같은 신금속에서부터 금, 은 등과 같은 귀금속까지 그야말로 철이 아닌 모든 금속을 아울러 칭하는 단어가 됐다.
    이러한 비철금속은 주조성이 좋아 거푸집에 부어 물건을 만들기 쉬우며, 가공하기도 양호해 건설, 기계, 전기, 자동차 등 많은 산업분야에서 광범위하게 사용되고 있다.
    올해 초반 이후 안정적인 강세를 보여 온 국내외 비철금속 가격은 4월 말 이후 일본 대지진 사태, 유로존 재정위기 등의 요인으로 2개월 가량 혼란스러운 상태를 보였다. 이후 7월 들어 상승했지만 8월 미국의 더블딥 리스크 부각과 유로존 재정위기 우려로 다시 하락곡선을 그렸다. 이에 글로벌 경기 위축에 대한 우려감이 커지고 국내 산업생산지수가 6월을 고점으로 하락하고 있다. 이러한 점 등을 고려해 전체적으로 봤을 때 2011년 한 해 동안 국내외 비철금속 산업은 대체적으로 어두웠다고 할 수 있겠다.
    통계청에서 발표한 비철금속 산업생산 통계를 보면(그림4, 그림5 참조), 국내 비철금속 업계의 생산량은 지난 2월 큰 폭으로 하락한 뒤 비슷한 수준을 이어오다 올 하반기에 들어서면서 눈에 띄는 하향세를 그리고 있다. 내수와 수출에서는 큰 이상폭 없이 비슷한 수준을 유지하는 것을 알 수 있다.



    III. 금속산업의 2012년 전망은?
    1. 철금속 산업의 2012년 전망
    증권가 및 전문가들의 분석 등에 따르면, 2012년 금속산업의 전망은 그리 밝다고 만은 할 수 없겠다. 특히 현재 국내 금속산업은 수출 의존도가 40%에 달하는 일본, 최대 금속 생산국 중국과의 경쟁이 심화되고 있는 상황이다. 이 때문에 글로벌 금속경기 사이클은 2012년 3월을 전후로 저점이 예상되고 있는 실정이다. 그리고 이후 하반기부터 점진적인 경기 회복이 기대된다고 할 수 있겠다.
    원재료 가격은 수요증가와 호주 정부의 자원임대세(MRRT) 도입으로, 2012년 연중 상승세가 예상된다. 그리고 현재 중국의 긴축완화가 예상되지만 그 속도는 점진적이다. 그리고 부동산 가격 약세는 철강재 가격 반등을 제한하는 요인이기도 하다. 중국경제의 안정적 성장기조는 유지되겠지만 성장의 축이 ‘투자’에서 ‘소비’로 옮겨지는 것 역시 부인할 수 있는 현 상황이다. 글로벌 철강 가격 하락세는 진정 국면이다. 특히 중국 유통가격은 재고 감소가 뚜렷한 가운데 가격 하락이 제한되고 있어 바닥을 다지는 것으로 보인다.

    2. 비철금속 산업의 2012년 전망
    물론 각 금속마다 차이점은 있을 것으로 보인다.
    지난 11월16일 이트레이드증권 주최로 열린 글로벌 원자재 포럼에서 런던금속거래소(LME) 정회원사인 Triland Metals에서 귀금속과 비철금속 데스크를 운영하고 있는 스티브 머튼과 재스퍼 크롤리가 향후 비철금속?귀금속 시장에 대해 전망한 바 있다. 비철금속시장을 전망한 재스퍼 크롤리는 여전히 중국 등으로부터의 수요가 꾸준히 펀더멘탈을 지지하고 있는 가운데 글로벌 경제의 불확실성이 단기, 중기적으로는 구리 가격 변동에 큰 영항을 미치고 있다고 말하며, 내년도 구리가격(연평균) 전망치는 톤당 최소 8000달러, 최대 9000달러에서 형성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귀금속 시장의 스티브 머튼도 최근의 저금리 기조가 상당기간 지속되는 가운데 글로벌 경기 및 정치적 우려 속에서 안전자산으로서의 금 가격이 강세를 띨 것으로 내다봤으며, 내년 중반까지 금 가격이 온스당 1940달러에서 2120달러 수준까지 상승할 수도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향후 세계 비철금속 소비량의 1/2 이상을 차지하는 중국 시장의 견고한 수요와 달러가치의 약세기조 지속으로 비철금속 가격은 추세적 강세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다만, 미국과 유럽 등 선진국의 경기 둔화 우려와 현재의 높은 LME 비철금속 재고는 추가적인 가격상승을 제한하는 요인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품목별로는 수급여건 및 재고상황에 차이가 있고, 파업 등에 따른 생산차질 가능성이 있어 가격 움직임이 차별화될 것으로 보인다.
    또한 글로벌 산업경기 둔화 우려로 국제 비철금속 가격의 변동성이 확대되고 가격상승이 제한되는 가운데 국내 비철금속 업체의 실적 확대폭도 축소될 전망이다. 다만, 비철금속 가격 조정시에도 금, 은 등의 귀금속과 황산, 인듐 등의 부산물 수익이 제련업체의 실적을 뒷받침해 견조한 실적유지가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반면 IT, 전자, 건설 등의 전방산업 경기가 부진한 가운데 롤마진으로 수익이 결정되는 가공업체는 가격교섭력이 취약한 업체를 중심으로 부진한 실적이 우려된다.

    3. 열처리·쇼트설비 등 금속관련 전문가가 보는 2012년 전망
    금속관련 전문가들은 대체적으로 2012년 전망을 밝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대표적인 이유로 2011년 하반기부터 시작된 세계적인 경기 침체 현상이 내년에도 이어질 것으로 예측되기 때문이라고. 다만, 자동차 산업의 호항은 내년에도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자동차와 관련된 금속산업은 올해와 마찬가지로 상승곡선을 그릴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렇듯 금속산업은 다른 산업과의 연관관계가 큰 만큼 같은 흐름을 타고 있다. 이 때문에 오는 2012년에 어떠한 이슈와 트렌드가 형성되느냐에 따라서 약간의 차이는 있을 수 있다.
    한세로재㈜ 이병규 대표이사는 “국내 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갖가지 변수가 도사리고 있어 시장 상황이 빠른 속도로 변화하고 있기 때문에 근래 들어서 경기를 전망한다는 것은 상당히 어려운 일”이라며 불투명한 2012년에 대해 큰 우려를 표시했다. ㈜에스티아이 기술연구소 이가형 소장 역시 “기계산업의 상황에 따라 열처리로 산업이 달라질 것” 이라고 뜻을 함께 했다.
    ㈜이앙카본의 이진영 대표이사 역시 “하반기에 들어서면서 상황이 급속도로 악화되기 시작했다”며 “초반에 기대했던 산업이 불황으로 돌아서고 이러한 타격으로 내년의 경기가 매우 불투명 하다”고 내다봤으며, 신원기계㈜ 이원호 대표이사는 “작은 시장규모 안에서 과다경쟁과 자본력 부족 등으로 지쳐 있는 쇼트설비 업계에 현재 세계 경제의 위기는 짐을 더하는 꼴 밖에 되지 않는다”며 역시 내년 경기를 어둡게 예측하고 있었다.
    ㈜피에스텍의 민화영 전무이사는 “현재 대기업에서 2011년 4/4분기에 투자하려던 것을 2012년 1/4분기로 연기한 상태이기 때문에 내년 1/4분기는 관망적이기는 하지만, 좀더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진공플랜트 김경준 과장은 “현재 자동차 산업의 호황세에 힘입어 오는 2012년 역시 좋은 흐름을 보일 것”이라고 긍정적으로 내다봤다.
    앞서 언급했듯 오는 2012년에는 자동차와 관련된 산업군을 제외하고는 큰 성장세를 그리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

    IV. 금속산업의 문제점 및 육성방안
    1. 해외시장 공략에 더 주력해야
    국내 금속산업은 단기간 내 세계적인 경쟁력을 갖췄다. 그리고 이 배경에는 여러가지 요인들이 복합적으로 작용했겠지만, 보다 중요한 것은 세계 철강사업의 구조변화에 발맞춰 대량·고속의 생산체제를 신속하게 구축하고 관련 기술의 시기 적절한 도입 및 자체개발을 통해 우수한 국제경쟁력을 바탕으로 수출시장 확보에 성공한 것을 들 수 있겠다.
    그리고 최근 들어서는 한-미 FTA가 발효되면 국내 철강업계가 긍정적인 효과를 볼 수 있을 것이라는 분석도 있다. 지식경제부가 발표한 ‘한-미 FTA에 따른 업종별 기대효과’ 분석자료에 따르면, 철강은 이미 무관세로 한-미 FTA의 직접적인 효과는 제한적이나 대미 수출의 안정적 유지와 중장기 고부가가치 수출 구조로의 전환이 기대된다. 비철금속의 경우 첨단 소재의 수입선 다변화와 관세 철폐로 인해 대미 수출시 중국과 일본에 비해 가격경쟁력이 강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 같은 상황들이 예상됨에 따라, 우리 업계는 좀더 세밀하고 설득력 있는 전략을 내세워 해외시장 공략에 더 주력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2. 기술경쟁력 강화
    이는 앞서 밝힌 해외시장 공략에 더 주력해야 한다는 내용과 일맥상통할 수 있다.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글로벌 공급 과잉’ 현상이 빚어지면서 한국 주력기간산업의 국제 위상이 흔들리고 있다는 우려가 크다. 중국 등 개발도상국들이 대규모 경기부양책으로 한국의 주력산업 분야에 대한 설비 투자를 늘리면서 글로벌 공급 과잉문제는 더욱 심화되고 있는 상황이다. 특히 우리의 주력기간 산업의 경우 중국과의 기술격차가 날로 줄어들고 있어 각별한 관심이 필요하다.
    전자, 자동차, 조선, 철강 등 기간 주력산업의 경쟁력은 세계 최고 수준에 이르고 있지만 극복해야 할 문제 또한 적지 않고, 신성장동력 산업은 그 중요성에도 불구하고 이를 뒷받침할 경제 여건은 호의적이지가 않다. 일본과 중국의 틈새에서 한국의 산업은 미래 동력의 창출과 경쟁력 제고를 위한 혁신, 그리고 유능한 산업 인력의 안정적인 공급이 당면 과제다.
    금속산업 역시 기술혁신에 기반한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한 방향으로 재편돼야 할 중요한 시점에 놓여있는 것으로 보인다. 앞으로 금속산업은 보다 기술집약적이고, 지식집약적인 방향으로 발전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3. 지역적 산업 특화 필요
    국내에는 지역적 특성을 갖고 있는 산업군이 있다. 거제시의 조선산업, 창원시의 기계산업, 사천의 항공산업, 여수의 석유화학 등이 그것인데, 아직까지 금속산업은 이 같은 지역적 특성을 갖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 물론, 언뜻 포항이 떠오르기는 하지만, 이를 포괄적으로 묶어서 보기에는 무리가 따름이 사실이다.
    특정 산업 분야의 연관 기업들이 일정한 공간에 함께 모여 긴밀한 연계를 맺으며 산업집적지를 이루는 현상을 산업클러스터라고 한다. 그리고 이를 위해서는 특정 산업분야의 기술선도 기업들을 유치하는 것이 상당히 중요하다. 이 기업들이 일정 공간에 모이게 된다면 시너지가 나타나면서 기술학습과 혁신이 촉진되는 효과를 일으킨다.
    오늘날과 같은 세계화 경제에서 지역이 발전하기 위해서는 이 같은 지역적 산업 특화가 요구된다. 산업경쟁은 기업 수준을 넘어서 지역을 단위로 전개되고 있다. 이 때문에 이 같은 특성이 절실히 요구됨은 사실이지만, 이처럼 특정 산업 분야의 국내외 기술선도 기업을 한 데 이끄는 것은 결코 간단하지 않다. 노력과 동시에 상당한 투자 역시 필수다.

    V. 맺음말
    2011년 하반기에 들어서면서 예상치 못한 갖가지 위기가 몰아치고 있다. 일각에서는 1929년의 대공황(Depression of 1929)이 재연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까지 하고 있는 실정이다. ‘2008 금융위기’를 겪은 지 불과 3년이 조금 지났을 뿐이다. 이미 국내 수출·설비투자·소비 등 실물경제 지표가 악화되면서 국내 경기가 글로벌 경기침체의 영향권 안에 본격적으로 편입됐다는 전문가의 분석이 대부분이다. 현재로서는 회복 전망도 불투명한 상태이다.
    게다가 금속산업은 그동안 수출의존도가 높았던 만큼 글로벌 경제위기에 직격타를 받을 수 밖에 없다. 물론 그 충격이 충격이니만큼 완벽하게 벗어나지는 못할 것이다. 그렇다면 우리가 최대한 충격완화를 할 수 있는 방안은 무엇일까? 이는 앞서 서술했던 해외시장 공략, 기술경쟁력 강화, 지역적 산업특화 등이 있을 수 있겠다. 하지만 이 같은 해결방안은 아마 업계 내에서 누구보다 더 잘 알고 있을 것이다. 그렇다면 현 시점에서는 이 같은 사항들을 제시하는 것을 넘어서 직접적인 행동으로 보여야 할 시점인 것으로 사료된다.

    ■ 참고자료
    ·한국철강협회
    ·통계청
    ·㈜피에스텍
    ·한국질화열처리㈜
    ·두산중공업㈜
    ·한국철강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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