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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국제야금&주.단조&열처리산업전
되짚어보는 금속산업의 2013년 성적과 2014년의 전망

- 전반적인 산업 침체 여파로 발전가능성 미비할 듯
- 인력문제 및 단가하락 등 위협요소 해결·대비 시급해
금속산업은 메탈넷코리아에서 이미 다루었던 소재이다. 자주 다루는 이유는 중요도가 타 산업들보다 높기 때문이다. 금속산업은 산업 전반적으로 영향을 미치기에 모든 산업의 바탕이라고 할 수 있다.
금속산업은 각종 금속광물, 금속 스크랩 또는 찌꺼기를 가공하여 각종 1차 형태의 금속 제품 및 주물제품을 생산하는 1차 금속제조업부터 첨단산업인 반도체 및 항공산업, 인공지능산업에 이르기까지 이용되지 않는 곳이 없다.

워낙 다양한 곳에 적용되는데 반해 눈에 잘 띄지 않는 부분이기에 쉽게 간과할 수 있는 부분이다.
그러나 전체 산업용 기초제품의 60%이상을 담당하고 있는 핵심기반으로써 인프라산업(교량, 항만, 건축 발전 등), 기간산업(화학, 기계, 자동차, 조선 등)에 널리 사용되고 있을 뿐 아니라 로봇, IT산업 등 신 동력산업까지 사용되고 있어 활용범위가 포괄적이다.

금속산업이 모든 산업의 근간이 되는 만큼 금속산업의 흥행여부에 따라 국내 산업시장이 어떻게 나아갈지 결정된다. 현재 우리나라는 자원이 부족하기 때문에 원재료 대부분을 수입에 의존하고 있다.
그러다 보니 국내경기보다는 해외경기에 영향을 크게 받으며 원재료 가격의 변통에 타격이 크다. 금속산업이 휘청거리면 작게는 국내산업에서 크게는 해외수출까지 전체 산업이 흔들릴 수도 있다.

그렇기에 2013년의 성적을 간략하게 파악하고 2014년 산업 전망을 세부적으로 알아야 만일의 사태를 미연에 방지할 수 있다.
2014년은 갑오년(甲午年), 말의 해이다. 말이라는 동물은 주인을 등에 태워 주인이 가고자 하는 방향으로 움직인다. 말을 길들이기 위해서는 꾸준한 인내와 단호함이 필요하다.

하지만 말을 길들이지 않으면 고삐를 벗어나 제멋대로 달릴 것이며 또한 성급히 말 위에 오르려 했다가는 뒷굽에 치이고 말 것이다.
그러나 시간을 갖고 꾸준히 길들인다면 어느덧 말은 내가 원하는 데로 움직인다. 말을 타고 빠르게 달리는 것처럼 국내 금속산업의 발전을 통해 2014년에 전반적인 산업경기가 빠르게 회복하기를 바라면서, 2014년 신년호에서는 지난 2013년의 금속산업은 어떠했는지 돌아봄과 동시에 올해 전망은 어떠할 지 진단해봤다.

Ⅰ. 금속산업의 정의 및 개요
1. 금속산업 정의
금속가공기계를 통하여 금속, 원자재를 제련, 가공을 하는 제조업의 총칭이다. 표준산업분류에 따르면 철강업, 비철금속 제조업, 금속제품 제조업으로 분류되며, 기계공업과 함께 중공업부분을 구성하고 있다. 금속의 종류에 따라 다양한 기술과 응용제품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1차 금속가공기계를 사용하여 금속소재를 다듬는다. 금속소재는 3대 기초소재 중의 하나인데 전연성이 풍부하여 다양한 형상으로 성형이 가능하며, 강도가 높고 소재의 종류에 따라 내식성, 내열성 및 광학적, 열적, 전자기적 특성이 우수하여 다양한 종류의 부품을 생산할 수 있다. 금속소재의 특성상 다른 소재에 의한 대체가 거의 불가능하며, 고부가가치 제품인 경량 고강도 소재에 대한 수요가 점차적으로 늘어날 것으로 보아 금속산업은 계속해서 발전할 전망이다. 국내의 안정적인 산업기반과 축적된 기술을 바탕으로 고부가가치형 소재를 개발한다면 중국을 비롯하여 일본, 유럽 등 금속산업 선진국과 품질경쟁력에서 앞설 수 있다.


2. 금속산업 종류
(1) 철강업
철강산업은 원재료 투입에서 최종 제품 생산과정에 따라 ‘상공정’과 ‘하공정’으로 나뉘며, 이에 유통이 결합되어 철강산업 전체를 구성하게 된다. 철강업에는 제철, 제강의 제련 부문이 상공정과 압연, 단조, 주조, 도금 등의 가공 부문이 하공정으로 나뉘게 된다. 국내에서 선철의 대부분은 고로(용광로)에서 생산되고 일부분만 전기로 등에서 생산되고 있다. 그러나 전기로를 사용하여 주조하면 전기로 열처리하기에 그 과정에서 대기오염물질의 배출은 거의 없어 환경오염 부담이 줄어들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그렇기에 현재 해외에서는 특수가열기나 진공로가 보편화 돼 있고 국내에서도 점차 부각되고 있다.
철강소재는 철강을 이용하여 만든 소재를 지칭하는 것으로 철강소재를 사용하여 자동차 차체, 교량 및 구조물, 볼트 및 너트 등 산업 전반에 걸쳐 사용되고 있다. 다른 소재에 비해 강도가 높고 저렴하며 가공성이 우수하기 때문이다. 철강 소재는 사용량을 기준으로 전체 산업에서 콘크리트 다음으로 많이 사용되며 주요 산업의 전후방 효과를 고려했을 시 화학, 기계, 섬유, 건설산업에 비해 1.9배의 파급효과를 갖는다.

(2) 비철금속 제조업
비철금속은 철강을 제외한 그 밖의 전체 금속을 뜻한다. 그러나 철강업에서 아연·니켈·크로뮴 등의 비철금속을 합금원소로 첨가하거나 도금 재료로 이용하는 것은 비철금속 제조업에 포함시키지 않으며 제2차 금속제품의 제조도 포함시키지 않는다. 비철금속은 과거부터 지속적으로 쓰이고 있는 구리·납·주석·아연·금·백금 등과 비교적 새롭게 공업재료가 된 니켈·알루미늄·마그네슘·카드뮴 등, 신금속이라 하여 최근 새로운 공업 발달에 의하여 실용금속이 된 우라늄·토룸·플루토늄·베릴륨·타이타늄 등으로 나눌 수 있다. 대부분이 국내에서 생산되지 않아 수입에 의존하고 있으나 최근에 중국의 저가소재에 밀려 국내 생산량 및 소비량이 줄어드는 추세이다. 중국의 저가소재에 대항하기 위해 국내 업체들은 새로운 고품질의 비철금속소재 생산을 위한 기술을 하루빨리 개발해야 한다.
비철금속산업은 자본집약도가 높고 에너지비중이 큰 장치산업이다. 그러므로 국내 비철금속공업은 1970년대 초반까지도 경쟁력이 뒤떨어져 산업시장에서 외면당하는 실정이었다. 그러나 산업구조의 고도화에 따라 비철금속의 수요가 급격히 증가하였고, 제2차 석유파동 이후 중화학공업의 급속한 발전에 힘입어 1970년대 말부터 성장기반이 조성되었다. 현재 국내 비철금속 제조업은 중소기업 중심의 산업기반이 구축되어 있다.

(3) 금속제품 제조업
금속제품 제조업은 금속을 사용하는 제품들 중 보통의 기계기구에 속하지 않는 것을 제조하는 여러 가지 잡다한 공업의 총칭이다. 함석제품·양식기·날붙이·손공구·일반철물·배관용 부속품·건설용 금속제품·펀치 및 프레스 가공품·선재제품·볼트와 너트 등 기타 여러 가지 제품을 생산하는 산업이 여기에 속한다.
금속제품 못지 않게 금속제품을 가공하는 설비에 대한 관심도 올라가고 있다. 금속으로 된 플레이트·봉·관 등을 만드는 금속 1차 제품제조와 판·관을 재료로 해서 그것을 성형·가공하는 단압 기계와 절단기의 2차 금속 가공기계가 있다. 이렇게 만들어진 제품은 다시 공작기계로 가공되는 일이 많다. 특히 자동차공업 등 양산적인 산업에 있어 가장 중요한 설비이다. 요즘 산업의 추세가 보다 경량화, 소형화로 가는 만큼 설비업체들에 다양한 조건이 요구되고 있다. 금속가공설비뿐 아니라 금속산업 전반으로 새로운 소재를 이용한 설비와 좀 더 세밀하면서도 정확한 제품을 개발해야 할 시기라 헤아려진다. (그림1 참조)

Ⅱ. 되짚어보는 2013년 금속산업의 성적
1. 철강
2012년에 이어 2013년에도 철강산업은 침체상황에서 벗어나지 못하였다. 철강의 주 수요산업인 자동차, 조선 등의 산업 부진이 예상보다 장기화 된 탓에 철강 내수시장 또한 발전하지 못하였다. 특히 중국을 중심으로 전세계 조강생산량이 지속적으로 증가하면서 수급악화가 심화되었고 국제 철강가격은 점점 하락하였다. 하나금융공사에서는 대표적인 철강제공국가인 중국과 미국의 철강가격을 비교하여 그림2로 나타내었다. 두 그래프가 비슷한 형상으로 흘러가고 있으며 2008년에 최고치를 찍었다가 그 이후로는 급격한 하락세였다. 시간이 지남에 따라 전체적으로 상승하는 추이를 보이다 2011년 이후 다시 지속적인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또한 주요국의 수입 규제 등 다양한 요인이 작용하여 2013년 상반기에 국내 1차 철강 제조업체 중 20% 가량이 적자를 기록하였다. 이로 인해 적자 영업 중인 업체가 다수 존재하며, 실적 악화 및 2013년에 지속적으로 일어난 건설사 부도사태로 2차 피해를 입은 철강업체들의 부담이 계속해서 증가하였다.





2. 비철금속
비철금속은 런던비철금속거래소의 재고가 역사적 최고치를 기록하며 국제 비철금속가격은 계속 하락세였다. 그림4에서는 2013년의 전반적인 국제비철금속거래가를 알 수 있는데 2013년 상반기에서는 지속적으로 하락하다 하반기에 들어서 조금 만회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국내 업체들의 경우 제품가격 하락 및 가동률 하락에 따라 고정비 부담 등의 요인이 작용하여 비철금속 산업의 수익성이 하락하였다는 입장이다. 그림5에 나와있듯 2012년에 비해 2013년에는 전반적으로 산업생산량이 부진하였다. 2012년의 총 생산량은 200만 톤을 넘긴데 반해 2013년의 총 생산량은 180만 톤에 불과해 전년대비 -13.4%의 성장률을 보였다. 특히 엔저현상으로 인해 일본산 제품들의 단가가 하락하였으며 원가 하락으로 인해 중국산 저가제품들의 생산량이 급증하여 2013년의 수출이 소폭 하락하였다.

3. 금속설비
설비에 대한 투자 역시 미비하여 금속산업의 발전 역시 저하되었다. 한국정책금융공사에 따르면 2013년 설비투자 규모는 2012년 대비 6.3%증가하였다. 이는 연초 수립했던 설비투자계획보다 적은 수치이다. 한국정책금융공사 측에서는 계획을 수립했을 당시 기대했던 경기회복이 생각보다 늦어지면서 투자 심리가 좀처럼 회복되지 못한 것으로 분석하였다. 대기업에서는 설비투자가 1.5%증가하였으나 경기가 불안정한 탓에 발주가 줄은 중소기업측에서는 설비투자가 19.3%감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설비투자를 결정하는 요인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향후 경기전망’이기에 경기가 하락한 2013년에 설비에 대한 투자가 줄어들 수 밖에 없었다.
금속설비산업이 가장 막대한 영향을 미치는 자동차산업을 예로 든다면 2010~2012년까지는 자동차 산업 설비에 대한 투자가 많았기에 제품 공급도 활발하였다. 그러나 2013년에 들어서 세계경기 악화로 인해 수주가 점점 줄어들었으며 노조파업으로 인한 조업일수 감소와 파업 결과에 따른 근로시간 단축으로 인해 생산량이 점차 줄어들었다. 그 결과 자동차산업에 대한 투자가 점차적으로 감소하였다.

Ⅲ. 2014년 금속산업의 전망은?
일각에서는 2014년의 산업전망을 긍정적으로 바라보고 있다. 2013년도의 산업이 너무 미비한 탓에 2014년에는 미약하게나마 신장될 수도 있겠다는 기대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는 것. 선진시장이 회복세를 보이며 중국에서 꾸준히 수요가 증가할 것이며 이로 인해 수출이 회복되고 설비투자도 개선될 가능성이 높다는 예측이 잇따르고 있다. 표1을 참고하면 2014년의 전체적인 산업시장 전망을 알 수 있다.
그러나 업계 측에서는 2014년의 전망을 긍정적으로 보기 힘들다는 의견이다. 2013년과 마찬가지로 부진할 것으로 예상되며 신장되어도 2013년도에 전반적 산업발전이 너무 미비했기 때문에 눈에 띄는 변화가 있기 힘들 것이라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금속산업이 크게 미치는 대표적인 산업 4가지를 선택하여 세부적으로 분석하였다. 또한 새로운 대체에너지로 대두되고 있는 셰일가스에 대해 알아보고 앞으로 금속산업이 나가야 하는 방향을 살펴보았다.



1. 철강
2013년에는 선진국의 경기 후퇴 및 중국 성장률이 둔화하여 부진했지만 개발도상국 성장이 2014년의 철강제품의 전체 수요를 견인할 것으로 보인다. 일각에서는 2014년에는 설비증설 효과로 인해 판매량이 큰 폭으로 늘어 외형 성장은 기대할 수 있으리란 의견도 제시되었다. 하지만 2012년 말부터 중국의 재고 증가 및 주요국의 수입 규제 등으로 인해 생산 감소세가 지속되고 있어 철강업계가 직면한 구조적인 공급과잉은 2014년에도 해소되지 못할 전망이다.
원자재 가격이 지속적으로 하락함에 따라 중국산 저가 제품이 활발히 공급되며 중국정부가 전략산업인 철강 및 석유화학 제품의 국산화율을 높이는 정책을 적극 추진함에 따라 중국의 생산능력이 올라가 국내 철강경기의 본격적인 회복을 제약할 것으로 예측된다. 또한 철강산업의 주 제공산업인 자동차, 조선, 일반기계산업이 불황을 고전하지 못할 것으로 보아 철강 내수 전망이 2014년에도 여전히 침체 될 것이라는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그림6 참조)

2. 비철금속
세계 3대 비철금속인 알루미늄, 동, 아연의 생산과 소비는 글로벌 경제의 성장과 함께 꾸준히 증가하여 왔으며 특히 중국과 같은 아시아 지역이 수요시장을 주도하여 왔다. 그러나 2013년에는 세계 산업 경기 회복 수준이 미진하였고 미국의 출구전략에 따라 신흥국의 금융불안정 및 산업의 유동성이 축소되어 달러 강세 현상이 일어나면서 원자재 수입에 의존하던 아시아 측의 비철금속 수요량은 점차 줄어들었고 그에 따라 비철금속가격이 약세를 지속하였다.
전세계 비철금속 수요의 과반수를 차지하는 중국의 경제성장률이 7%대로 둔화됨에 따라 2014년에는 비철금속 수요량이 더욱 감소할 것으로 내다봤다. 또한 수익성 악화에 따라 주요 생산자들의 생산량 감축, 국내외 산업경기의 회복이 완만하게 흐르는 것으로 보아 비철금속의 가격회복 및 수요 증가 수준이 제한 될 것으로 예상된다.

3. 자동차
저성장, 가계부채 급증으로 인해 소비심리가 위축된 것과 동시에 특별소비세 인하와 같은 수요 증대 요인이 부족하여 2013년 내수시장은 수축하였다. 수입차의 판매 호조가 내수시장의 축소를 어느 정도 방어하였으나 수출이 부진하여 수익성 개선에 실패하였다.
그러나 2013년 하반기에 들어 미국 경제가 점차 회복하고 유로존의 경기부진이 완화되는 등 선진시장의 경기가 긍정적인 방향으로 흐르는 것과 동시에 신흥국의 수출이 증대함에 따라 세계 경제가 회복 조짐을 보이고 있다. 이로 인해 세계 자동차시장이 2013년에 비해 4.0%가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1) 미국
미국 경기회복 형세는 그림7과 같다. 2013년에 하락세였으나 2014년부터는 완만한 상승형세를 띌 것으로 보인다. 경기회복에 따라 소비심리가 긍정적으로 돌아설 전망이며 자동차시장 성장률은 3.3%로 예측된다. 또한 신차출시 사이클이 시작되나 해외경쟁업체들이 다소 약한 승용차부문에 국내업체들이 신차를 출시할 전망이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출구전략으로 인하여 금리 상승 가능성과 이로 인한 유동성 축소를 우려하는 목소리도 오고 있다.

(2) 유럽
한-EU간의 FTA추가관세인하로 인해 2008년 이후 지속적으로 감소해왔던 자동차 수출이 증가할 전망이다. 2013유럽 경제상황이 -0.43%로 악화하였으나 2014년에는 0.96%로 소폭 상승할 것으로 예측됐다. 이로 인해 유럽 자동차 수요의 70%를 차지하는 독일, 프랑스, 영국, 이탈리아 총 네 국가의 소비회복이 유럽 전체의 산업수요 회복을 견인할 것으로 판단되고 있다. 그러나 프랑스와 이탈리아 정부에서 자동차수요확대를 위한 정책적 지원이 아직 불투명한 실정이다. 또한 유럽시장을 독점하고 유럽업체들과 달리 이제 막 시장에 나가는 국내업체들의 경쟁력은 미흡하다고 볼 수 있다. 그렇기에 유럽에 대한 전망을 낙관하기는 이른 현실이다.(그림8 참조)

(3) 중국
중국의 경제성장률은 2013년 7.7%에서 2014년에는 7.4%로 감소할 것으로 추측된다. 그러나 중국정부가 경제성장률의 둔화에도 불구하고 최저임금을 지속적으로 높이며 ‘노동자의 소비자화’를 추진시켜 소비심리가 위축되지는 않으리라 사료된다. 또한 중서부 지역의 소득수준이 향상되면서 자동차 수요가 긍정적인 방향으로 흐르며 2014년에도 세계 자동차시장은 여전히 중국이 주도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미국 출구정책에 따른 금융시장의 불안 및 중국정부의 내수부양으로 인해 중국에 대한 자동차 수출은 부정적일 것으로 예상한다.

(4) 한국
국내 완성차 업계의 해외수출은 순조로울 것으로 전망된다. 그림9을 보면 미약하나마 조금씩 증가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수출의 증가세로 보아 국내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으로 자동차산업에 대한 투자 폭도 완만하게 상승하고 또한 소비자들의 구매 심리가 회복되어 신차수요가 자동차 내수시장을 견인할 것으로 예측된다.
한편 원화가 강세를 보이고 엔저현상이 장기화되어 가격경쟁력에서 뒤처지고 있는 실정이다. 또한 경쟁업체가 고연비 소형차가 출시함으로써 글로벌 경쟁이 심화되어 국내 완성차 업계의 실적 개선에 다소 부담이 될 가능성이 있다. 국제 경쟁력을 위해 국내업체들은 이제 양적 성장이 아닌 자동차부품업체들과의 협력을 통해 질적 발전을 위해 힘써야 할 때가 아닌가 사료된다.

4. 조선
국내 조선산업은 2013년에 일어난 유럽 재정위기 직후 선박발주 축소영향으로 인해 상당히 부진한 모습이었지만 하반기에서는 조금이나마 만회하였다. 대형 조선사들이 일감 확보를 위해 저가 수주에 나서고 초대형·친환경선박을 지속 개발하는 등 다양한 방법을 시도하여 경기를 회복하려 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상선에 대한 발주가 줄어드는 등 수요의 뒷받침이 없어 향후 지속적인 회복은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특히 그림10에서 나타나듯, 신조선가는 지속적으로 하락하고 있는 실정이다. 저가 수주 경쟁이 심화되면서 저가제품으로 무장한 중국 조선업계가 세계조산산업시장 비율을 높여나가고 있다. 표2와 같이 2012년에서 한국의 세계시장 점유율은 29.3%, 중국은 34.0%로 총 4.7%차이였다. 그러나 2013년에 들어서는 한국이 33.0%, 중국이 39.8%로 6.8%로 점유율 차이가 늘어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2013년에 조선산업의 발전이 미비했기 때문에 2014년에는 완만한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특히 중국과의 차이를 줄이기 위해 국내 조선업체 측의 2014년 선박 수주 목표는 일반 상선이 아닌 고부가가치선인 LNG선이나 해양지원선으로 옮겨갈 것으로 보인다.
일례로, 강원도 삼척시는 지난 2008년부터 LNG 저장탱크 12기와 부대설비 건설 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2014년 7월에 준공될 예정이다. 이로 인해 국내 LNG가스 생산 시점 및 국내 도입 시기가 2016년 하반기부터 집중될 것으로 보여 2014년에 LNG선의 다량 수주가 기대되고 있다.
한편으로는 수주의 양극화가 심해질 것이라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현재 LNG선과 같은 고부가가치선의 수주가 대기업에 집중되어 있고 중소형 조선사들의 경우 고부가가치선의 수주가 전무한 실정이다. 중국의 저가제품으로 인해 일반상선의 경쟁력이 떨어진 상태인데다 고부가가치선의 수주도 없어 중소기업의 경쟁력은 지속적으로 하락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수주를 받기 위해 대기업에서 저가 수주 전략을 계속 앞세우고 있는 만큼 2014년에도 중소기업의 수익변화는 미비할 것으로 보인다.

5. 셰일가스
셰일가스란 탄화수소가 풍부한 셰일층(근원암)에서 개발, 생선되는 천연가스로, 전통적인 가스전과 다른 암반층에서 채취되기에 비전통 천연가스로 불린다. 일반적인 가스보다 훨씬 깊은 곳에 존재하고 있으며 기존의 천연가스와 같은 시추설비로 채굴할 수 없었다. 그로 인해 2000년대에 들어서야 채굴이 활성화되었고 2010년 이후 북미지역의 채광량이 15%를 넘으면서 세계의 주목을 받기 시작하였다.
석유를 대체할 수 있는 새로운 에너지로 각광받으며 셰일가스에 대한 관심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또한 몇 지역에만 분포되어 있는 석유와 달리 전세계 각지에 고르게 분포되어 있어 자원의 접근 및 이용이 용이하다. 그렇기에 각국에서 셰일산업의 발전이 증가되며 현재 국내에서도 셰일가스에 대한 투자가 각광받고 있다. 일각에서는 셰일가스로 얻는 이익보다 환경오염 문제가 더 크다는 우려의 목소리도 함께 나오고 있으나 셰일가스는 새롭게 형성되는 에너지 시장이니만큼 국내 금속산업의 새로운 산업 시장 확보 및 기술발전에 큰 의의가 있다.
셰일가스는 암석의 미세한 틈새에 넓게 퍼져 있는 것이 특징이다. 이로 인해 기존의 시추설비로는 셰일가스의 채취가 불가능하였다. 이에 미국에서는 수압파쇄를 이용한 수평시추를 개발하여 셰일가스 채굴산업에 앞서나갔다. 셰일가스의 생산증가와 석탄발전소에 대한 규제로 인해 셰일가스 발전산업은 호황이 지속될 것으로 보아 이에 맞춘 발 빠른 설비 개발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2013년 국내에서도 시추설비의 핵심장비를 첫 개발하여 수출하는 사례가 발표되었다. 그러나 아직 기술개발이 미비하여 수출하는 기업은 거의 전무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 측에서는 빠른 기술발전을 위해 다양한 지원정책을 시행하여야 할 것으로 보인다.
오는 2017년부터 셰일가스 수입이 미국과 합의되면서 산업통상자원부는 셰일가스 인프라 구축을 위해 ‘셰일가스용 소재, 생산시스템 개발 및 테스트베드사업’을 실시하였다. 이 사업은 에너지 기업이 요구하는 기술 수요에 맞춰 철강 및 엔지니어링 기업이 합작하여 셰일가스용 철강소재 및 강관, 후육관 등을 개발하여 새롭게 개발된 제품과 기술을 미리 적용해보는 사업을 뜻한다. 국제 에너지 시장은 진입장벽이 높아 국내 금속제품기업들이 쉽사리 진입하지 못하였다. 그렇기에 에너지기업에 직접 납부하지 못하고 유통상을 통해 간접적으로 거래할 수 밖에 없었다. 그러나 이번 사업을 통하여 사용실적을 확보한다면 국내 금속업체들이 비전통 에너지 시장에 진입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Ⅳ. 금속산업의 문제점 및 당면과제
1. 자금부족
우리나라 제조업은 중소기업 중심으로 발전해왔다. 그러나 대부분이 영세한 규모인데다 고용자 수가 적어 큰 경쟁력을 갖추지 못한 상태이다. 특히 금속제품은 수출보다 내수시장에 의존하는 편이기에 국내 경기 현황에 좌우되기 쉽다. 최근 경기가 불안정함에 따라 내수시장이 큰 폭으로 축소되었고 그에 따라 중소기업의 수익성 또한 감소하였다. 다른 업체들과 경쟁력을 갖기 위해서는 더 좋은 금속설비를 마련해야 하지만 자금이 부족해 설비를 설치하고 싶어도 마음대로 되지 않는 실정이다. 업계 측에서는 설비투자를 위해 은행에서 추가대출을 요청했으나 거절당했다며 자금조달에 대한 어려움을 나타냈다.
기업의 설비투자에 대한 부담을 줄이는 것과 동시에 에너지절약사업을 실시하기 위해 정부는 2006년부터 ‘에너지이용합리화정책’을 시행하였다. 에너지절약설비에 대한 기업의 투자부담을 줄이기 위한 방안으로 이자율을 낮추고 상환기간을 늘려 자금에 대한 부담을 줄이려 하였다. 그러나 필요한 기업에게 모두 제공해주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융자를 받기 위한 기업들 간의 경쟁력이 치열해졌다. 보여줄 수 있는 실적이 있어야 자금을 받을 수 있는 가능성 높아지기에 중소기업에서 받을 수 있는 확률은 적다. 그러다 보니 발전가능성이 높은 기업들이 조건을 만족시키지 못해 지원을 받지 못하는 경우도 허다하다. 설비에 투자하기 위해서는 은행에서 대출을 받아야 하나 이자가 높아 쉽사리 대출을 받지 못하는 실정이다. 그림11을 보면 2011년부터 지속적으로 중견, 중소기업의 설비투자는 줄어들고 대기업의 설비투자는 늘어나고 있다. 2014년에도 크게 다르지 않을 전망이며 중견, 중소기업의 투자감소 폭보다 대기업의 투자증가 폭이 클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2013년 후반에 들어서야 설비에 대한 투자가 증가세로 전환되었다. 그 이전에는 잇따른 연휴로 인한 조업일수감소와 내수시장의 불안정으로 인해 설비의 가동률이 줄어들어 투자가 주춤하는 현상을 보였다. 그러나 2013년 10월부터 크게 증가한 점을 보면 다소 조정이 되는 것 같다. 그러나 그림12에서 보여지듯 여전히 중소기업 설비가동률은 80%미만이었다. 생산량은 지속적으로 상승하는 것으로 보여지나 설비가동률이 낮은 것으로 보아 아직 상당수의 기업들이 경영 상황이 긍정적이지 못한 상황이 드러난다.

2. 가격인하
2013년도의 전반적인 산업시장의 부진으로 인해 제품을 발주하는 업체들이 많이 줄어든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출하량이 생산량을 밑돌아 재고지수가 나날이 증가한다는 소식이다. 그러다 보니 재고를 소진하기 위해 대부분의 업체들이 가격을 인하하였으며 이로 인해 수주업체들의 경쟁이 심화되고 있는 상황이다. 또한 발주업체들이 가격인하를 종용하는데다 몇 안 되는 발주를 위해서라면 부당한 요구를 받아들일 수 밖에 없는 실정이다. 이 같은 단가인하는 중소 기업 자금난에 큰 타격을 입힌다. 하지만 아직까지 이에 대한 현실적인 방안이 없어 안타까울 뿐이다.(그림13 참조)
한 예로 대기업에서 2년 연속 하도급 대금 부당인하로 적발되었다. 대기업에서 하도급업체에 대해 일방적으로 계약 시수를 낮추는 방식으로 하도급 대금을 깎은 것이다. 계약을 맺으면서 계약서를 발급하지 않거나 지연 발급하는 등 대금을 인하하기 위한 부당한 방식을 취했고 결국 공정거래위원회에서 제지가 들어온 사례가 있다. 그러나 대금 지급명령과 과징금 처분은 일시적인 제지만 될 수 있을 뿐 근본적인 해결은 되지 않는다. 정부와 산하기관에서는 근본적인 해결방안을 제시하여 중소기업 및 하도급업체가 대기업으로부터 받는 부당한 가격협상을 해결하기 위한 노력을 보여야 한다.

3. 인력부족
(1) 3D산업 기피
금속산업 중 제련 부문은 코크스나 전력을 이용하여 지금을 추출하는 화학반응과 가열용융을 포함하는 공정인데, 중노동이며 위험도가 높은 작업을 수반한다. 그로 인해 사고가 일어나면 대부분 사망이나 중화상 등 중대 인명 피해로 이어진다. 이로 인해 대다수의 인력들이 금속산업을 3D산업으로 생각하여 기피한다. 그러나 최근 들어 장치공업으로 대규모화하고 있으며, 금속가공부문도 공정의 연속화와 설비의 대형화를 진행시켜 육체노동에서 벗어났다. 또한 산업재해 예방을 위해 필수안전수칙을 시행하고 안전시설을 설치하는데 필요한 자금을 융자해주는 정책도 함께 이뤄지고 있어 안정성을 높이면서 위험성을 상당히 낮추었다. 한국직업능력개발원에서 경제인구인 대학생, 취업자, 미취업자를 대상으로 취업선호도에 대해 조사를 하였다. 표3을 보면 알 수 있듯 육체노동에 대한 기피가 생각보다 높았다. 이러한 부분이 홍보가 잘 되지 않아 여전히 부정적인 이미지가 쇄신이 되지 않은 것으로 사료된다. 이에 정부는 이미지 변화를 위한 홍보정책을 지속적으로 시행함과 동시에 고학력자의 제조업 기피 현상에 대해 분석하고 그에 따른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



(2) 불리한 입지조건
넓은 부지가 필요한 제조업의 특성상 산업체가 대도시보다 변두리에 위치하여 있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교통편이 불리하기 때문에 인력이 쉽게 모이지 않는다는 단점이 발생한다. 대도시에 입지하고 싶으나 금속산업의 특성상 기술이 발달하여도 가공하는 단계에서 약간의 미세먼지는 발생할 수 있기에 쉽게 대도시에 입지하지 못한다. 우리나라는 수도권에 대부분의 인구가 분포되어 있기 때문에 지역간 인구 불균형이 심각한 수준이다. 결국 제조업에 불리한 조건이 아닐 수 없다.
또한 사회 간접 자본 및 기타 서비스업인 3차 산업의 선호도가 높아지면서 1955년에는 21%에 불과한 3차 산업 종사자가 2000년대에 들어서는 과반수 이상으로 증가한 것을 그림 14를 보면 알 수 있다. 이렇듯 대다수의 인력이 3차 산업에 집중되고 있으며 이로 인해 인력이 대도시에서 빠져 나오지 않는 실정이다.

(3) 외국인 근로자 고용규제 강화
외국인 인력을 고용하고 싶어도 할 수 없는 실정이다. 외국인 근로자들의 체류 허가기간은 최대 4년 10개월이며 특히 일반고용허가제로 들어온 이주근로자들은 사업자변경도 제한된다. 기술과 노하우를 가르쳐도 체류기간이 다 되면 보내야 할뿐더러 불법체류자를 고용하기에는 위험부담이 너무 크다. 외국인 근로자를 고용할 시 사전에 내국인 구인 노력을 14일 이상 해야 한다. 내국인을 구하고자 했음에도 불구하고 고용인력이 부족하여 부득이하게 외국인근로자를 모집하는 것임을 명시하여야 한다. 뿐만 아니라 고용지원센터에 구인신청을 한 뒤 외국인 등록증을 신청하고 외국인 근로자 대상으로 약물검사를 실시하여야 한다. 고용허가서가 나오면 그제서야 근로 계약 후 고용이 되는데 절차가 까다로울뿐더러 사업장 규모별로 외국인 근로자 고용허용의 상한이 설정되어있어 필요한 인력이 다 채워지지 못하고 있다. 그림15을 참고해서 보자면 해마다 인력난을 겪으며 부족인원수는 늘어가는 실정이다. 그러나 그림16에 나와있듯 업체에서 고용한 외국인근로자 고용자수는 부족인원에 비해 턱없이 모자라다. 업계에서는 외국인 고용자를 고용할 수 있는 규제를 완화시켜줬으면 하는 바람을 갖고 있다.





Ⅴ. 맺음말
경기 전망 개선으로 인해 제조업의 생산 및 투자 활동이 증가하고 있으며 가계 소비와 수출 역시 회복세를 보임에 따라 선진국 위주의 세계 경제 성장세가 점차 강화되는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미국 경제의 성장세가 시장의 예상에 다소 미치지 못하는 부진한 모습을 보이는 것과 동시에 신흥경제국들의 경제 성장률 둔화가 비교적 빠른 속도로 진행되고 있다. 이로 인해 당초 계획했던 글로벌 경제 성장률보다 낮을 것으로 예상된다.
2013년 산업 전반적 분위기는 긍정적이지는 않았으나 후반으로 갈수록 점차 회복되는 형세를 보였다. 일각에서는 2014년도에도 여전히 불황을 겪을 것이라 예측하지만 점차 회복되는 형세를 보아 빠른 시간 내에 경제적 상승률이 높아질 것이라는 기대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게다가 금속산업은 산업 전체적으로 영향을 주고 있기 때문에 제일 먼저 안정을 찾아야 하는 실정이다. 조급한 마음가짐으로는 모든 일을 망칠 수 있기 때문에 전체적인 전망을 천천히 살피는 것이 우선 해야 할 일이다. 2013년에는 미약한 발전으로 인해 전체적으로 힘들었으나 2014년에는 위기를 넘어 국내 금속업계가 세계시장 한 가운데 우뚝 서길 기원한다.

■ 참고자료
- 통계청
- 산업통상자원부
- 해양수산부
- 한국 정책 금융 공사
- 한국 통계 연감
- 한국 직업 능력 개발원
- 하나금융경영연구소
- 키움증권
- 포스코연구소
- 현대경제연구원
- BizHospit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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